한 여성이 검은색 봉투를 들고 걸어갑니다. <br /> <br />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듯하다가 차에 올라탑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 대전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교사 A 씨입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일 오후 1시 19분쯤 A 교사가 몰던 차량이 학교를 빠져나갔다가 30여 분 뒤 들어오는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무단 외출해 인근 주방용품 판매점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쥐면서, A 교사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A 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왔는데, 강제 수사가 시작되면서, 범행 동기와 시청각실을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등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에 대해선 관계자를 일부 조사했고, 자료를 임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육종명 / 대전 서부경찰서장 : 주거지나 차량이나 필요한 제반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…. 학교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확인할 사항은 현재까지는 없고요.] <br /> <br />김 양 부검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인은 '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'. <br /> <br />즉,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곳에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A 교사에 대한 소견서 내용을 확보했는데, 5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, 복직 직전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담당 서장을 팀장으로, 형사과 전체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·사이버수사대가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유족에 관한 허위 사실이나 비방하는 인터넷상 글에 대해서도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장영한 원인식 권민호 <br />영상편집 | 이영훈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130850178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